귀공자(The Childe)는 2023년 6월 21일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복싱 선수 출신 마르코가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며 시작되는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마르코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귀공자와 그의 복잡한 과거가 얽히면서 전개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으로 이어집니다.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선호는 귀공자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를 넘나들며 관객을 몰입시키는 동시에, 각 인물들의 내면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면에서도 뛰어난 작품입니다. 19세 이상의 청불등급입니다. 처음 제목은 슬픈 열대였으나 더 차일드로 다시 귀공자로 바뀝니다. 영어 제목은 The Childe입니다.
논란을 넘어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의 흥행으로 인기가 급상승합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의 논란으로 상황이 변하게 됩니다. 출연 중이던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를 하게 되고 광고는 송출이 중단됩니다.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도 하차하게 됩니다. 논란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김선호를 향한 비난이 컸습니다. 하지만 김선호와 소속사는 대응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이후 디스패치등의 취재를 통해 처음 제기되었던 논란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대중들의 여론이 점점 우호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김선호가 대응을 자제한 것이 여자친구를 배려한 것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여론은 완전히 돌아섭니다. 이후 송출이 중단되었던 광고들이 다시 재개됩니다. 2021년 12월 팬투표로 결정되는 Asia Artist Awards RET 인기상과 U+ 아이돌라이브 인기상을 수상합니다. 2021년 12월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1년을 빛낸 탤런트 1위에도 오르며 여전히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김선호의 침착한 대응이 가지고 온 결과입니다.
믿어준 감독에게 보답한 배우
박 감독은 김선호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끝까지 함께 합니다. 귀공자의 제작보고회에서 '하차를 고민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인데 대안이 없었다.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감독의 믿음에 김선호는 귀공자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맑은 눈의 광인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The Childe)를 통해 다시 한번 장르적 특성을 살리며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시킵니다. 박훈정 감독은 그간 신세계나 마녀 같은 작품들로 액션과 범죄 장르에서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귀공자(The Childe)에서도 그 특유의 미세한 감정선과 치밀한 스토리라인을 풀어내며 액션과 범죄의 경계를 넘나드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감독은 캐릭터들이 겪는 내적인 갈등을 외적인 추격전과 적절히 결합시켜 영화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귀공자(김선호)는 마르코(강태주)와 얽힌 감정선과 그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선호는 특유의 차가운 표정과 차분한 말투로 귀공자의 냉정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 냈습니다. 그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증대시키며 귀공자라는 인물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선호의 매력포인트는 보는 이들도 따라 미소 짓게 하는 웃는 얼굴입니다. 맑은 눈빛에 끝없이 올라가는 입꼬리가 인상 깊습니다. 똑같은 그 미소가 귀공자에서는 섬뜩함을 줍니다. 김선호는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맑은 눈의 광인이다'라고 말했는데 딱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이 작품으로 김선호는 제32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제44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상을 수상합니다. 최근 소식은 송중기의 소속사인 하이지음과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2018년 계약 후 6년을 함께한 솔트엔터테인먼트에서 판타지오로 소속사를 옮긴 것입니다. 이는 판타지오가 계약금으로 20억 이상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1980대 1
강태주는 마르코 역할을 맡아 그의 복싱 선수 출신의 강렬한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마르코는 한없이 고립된 캐릭터로 필리핀에서 복싱을 하며 어머니를 돌보는 사람입니다. 강태주는 이 인물을 그려내면서 인간적인 면모와 강한 캐릭터를 동시에 표현하며 마르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19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훈정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첫 스크린 데뷔라는 것이 믿기 어려운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 작품으로 제43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합니다. 파친코 2에서 노아역을 맡아 중학교 때부터 배운 일본어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또 다른 연기모습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7년 만의 복귀
고아라는 귀공자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합니다. 윤주 역은 우연히 마주친 마르코와 인연을 맺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마르코와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고아라는 그동안의 밝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가운 외모 뒤에 숨겨진 감정선을 잘 표현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합니다.
역시 김강우
김강우는 재벌 2세 한이사 역을 맡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마르코를 추격하는 인물입니다. 한이사는 그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김강우는 이 역할을 강력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작품 보는 눈이 없는 것인지 출연작들의 흥행성적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기력에 비해 저평가되는 배우입니다.
호평받은 연기
귀공자(The Childe)는 액션, 범죄, 스릴러가 어우러져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박훈정 감독의 연출은 탁월하며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을 끊임없이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영화의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목표가 있습니다. 그로 인한 갈등은 점점 심화되며 관객은 그 속에서 무엇이 진짜 갈등인지, 무엇이 진짜 위협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김선호는 귀공자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강태주는 마르코라는 인물의 감정선을 잘 그려냅니다. 고아라와 김강우 역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냅니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갈등은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며, 긴장감을 높여가는 주요 요소입니다.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박훈정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강렬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일부는 영화의 전개 속도가 다소 느리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영화가 그리는 인물들의 감정선과 복잡한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귀공자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1,192명 실관람객 평가 중 남성은 6.99, 여성은 8.44으로 여성이 높은 평점을 매겼습니다. 논란 당시에도 김선호의 팬덤은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개봉 초에는 낮은 평점으로 시작하였지만 입소문이 번지며 점차 평점이 높아졌습니다. 손익분기점 180만 명의 3분의 1인 68만 명 정도로 흥행은 못했지만 배우들의 연기, 특히 김선호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OTT에서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쿠팡 플레이, 애플 TV, LG U+에서 공개 중입니다. 김선호와 김강우는 2024년 8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한 4부작 드라마 폭군으로 박훈정 감독과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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